공휴일에 근무하면 추가수당 붙는다고 들어서 지원했습니다. 검색했을 때 공휴일 근무는 인기가 많아서 확정 안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확정 받아서 작성하게 된 후기입니다.
※ 그냥 일기 쓴다 생각하고 쓴 글입니다.
출근 전날
평소 출근확정문자가 오후 4시 전후에 왔었기 때문에 이번엔 공휴일이라 안 됐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후 5시쯤 문자가 왔습니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확정 안 되면 아쉽고, 확정되면 기쁘긴 하지만 어딘가 걱정되는 쿠팡알바...)
그런데 출근확정문자에 "대선으로 인해 주간조 근무시간이 +1시간 조정됨에 따라, 출근 시 셔틀버스 탑승시간 또한 +1시간 조정됨을 안내드립니다. (중략) 근무시작시간 09:00, 근무종료시간 18:00 (중략) 급여 변동 없음"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급여변동이 없다고 해서 무슨 뜻인가 했는데, 저같은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연기된 출근 1시간은 근로한 것으로 간주하여 유급 처리(단, 휴일연장근로 계산은 실제 근로한 8시간 초과분부터 계산 (중략) FC(OB, IB, ICQA) : 135,405원(휴일 연장근로시간 0.5시간 차감)"이라고 8시 반에 문자가 왔습니다.
여담으로 출근확정문자 받고 저번 출근 때 발이 너무 아팠던 것이 기억나서 부랴부랴 등산양말을 구매해서 세탁했습니다.
업무 시작 전
출근하고 층 배정 받으려고 핸드폰 번호 불러드리니 'CFC로 가실게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쭤보니 6층이래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사물함가서 물건 정리하는데, 어느 두 분의 대화를 듣고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 CFC야."
"난 4층이야."
"4층이 더 낫지"
"난 CFC가 더 낫던대?"
CFC는 도대체 뭘 하는 곳이고 4층은 어떤 곳이기에 이런 대화를 하는 걸까요.. 오늘 일이 매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단단히 각오하고 갔어요.(그러나 ㄱ부족했다고 한다.)
6층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서 그쪽으로 갔었는데, CFC는 관리자 데스크가 또 따로 있더라구요. 중간에 입고CFC랑 헷갈릴 뻔 했는데, 아무리봐도 관리자님 조끼가 파란색이어서 출고CFC도 여기가 맞는지 여쭤보니 더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가보니까 그냥 출고랑 CFC는 양쪽 보안검색대 근처에 각각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층배정 받을때 반대쪽 엘레베이터 타라고 안내해주신 이유가 이거였나봐요. 다만 반대편이 제가 생각했던 쪽이 아니었을 뿐..
CFC 집품을 해보다
CFC로 가보니까 포장하는 사람과 집품하는 사람으로 나뉘었습니다. 포장은 안 해봤음으로 생략하겠습니다.
집품은 다른 곳과 달리 마트 카트처럼 생긴거로 합니다. 토트에 물건 집품하듯이 카트에 집품하면 됩니다. 근데 바코드 찍는 순서는 조금 달랐습니다.
1. 카트를 챙기고 가까운 선반의 아무 위치바코드 찍는다.
2. 카트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찍는다.
3. PDA에 뜨는 위치로 가서 위치 바코드를 찍는다.
4. PDA에 뜨는 물건의 바코드를 찍고 카트에 담는다.
5. PDA에서 카트를 마감하라고 하거나, 물건이 너무 무겁거나, 카트에 물건이 가득차면 마감한다.
6. PDA에 나온 위치(오토백, 싱글, ACE 중 하나)에 맞춰 세우는 곳(카트를 챙긴 곳 근처 바닥에 적혀있음)에 카트를 세운다.
오전에 긴급 뜨기 전까지는 별 다른걸 못 느꼈습니다. 근데 긴급이 뜨고 집품할 물건이 세제류 아니면 곡류더라구요. 카트에 세제를 1단으로만 가득 채우고 오토백 위치까지 끌고가면서 제 몸무게보다 무거운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체감상 쌀 약5키로짜리 9개를 운반했을 때보다 무거웠습니다. 그렇게 점심먹고 오후 3시쯤까지 곡류 아니면 세제류를 옮겼습니다. 무릎 아프더군요.ㅠ(입고보다 출고를 좋아하는 이유가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아침에 양말을 신으려는데 안 말라 있어서 전자렌지에 돌려서(검색해보니 이 방법이 제일 빠르다고 해서..) 말리고 신고 왔는데, 정말 다행이더라구요. 이렇게 안 했으면 오늘 정말 죽을듯이 힘들었겠구나 싶습니다. (푹신한 깔창+등산양말은 발바닥 불을 예방해줍니다!)
이렇게 작성하고 완료하려고 검토해보니 4층은 어떤 곳일까요? 무섭네요..
오늘까지 저는 이천 14센터가 경량물센터인줄 알았습니다. 찾아보니 메가센터라고 하는데.. 그러면 경+중량물 센터인걸까요?
일단, 오늘 업무는 절대 경량물이 아니었습니다. 이게 경량물일리가 없어..
Tmi. 찾아보니까 경량물 센터에서 제일 무거운게 세제와 쌀 5키로래요.. 중량물 센터면 최소가 세제정도 이고요.. 여기 경량물센터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ㅠ
결론은.. 여러분! 하루만 하는 거 아닌데다 안전화 착용이 필수라면 깔창과 등산양말은 꼭 챙기시길 바라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0609 쿠팡알바일기 : 인천14센터 4층 OB 근무 (0) | 2025.06.09 |
|---|---|
| 20250606_쿠팡알바일기 : 처음 받아본 마감문자(feat.현충일) (0) | 2025.06.07 |
| 쿠팡알바 후기(2) : 이틀연속 근무(인천14센터) (1) | 2025.06.03 |
| 쿠팡알바 후기(1) : 2025년 첫 출근(인천14센터, 재포장, 안전화 사이즈, 택시비청구) (0) | 2025.06.01 |
| 쿠팡알바 : 신청방법, 업무 등 (0) | 2025.05.26 |